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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웨인4

마크 트웨인 고전 마크 트웨인은 언젠가 고전 "누구나 격찬하지만 결코 읽지는 않는 책"이라고 풍자적으로 정의한 바 있다. 하지만 그의 허클베리 핀의 모험은 이런 법칙에서 예외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널리 격찬을 받았을 뿐 아니라 지금까지도 읽히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 책은 비난받고 판금 되기까지 했다. 톰 소여의 친구가 쓴 이 자서전이야말로 오늘날 남아 있는 미국 문학작품 가운데 그 어떤 것보다도 더 모순적인 이력을 지니고 있다. 문학적 측면에선 걸작으로 추앙된 반면, 인종적 측면에선 쓰레기로 폄하되었던 것이다. 한편으로는 소년소녀를 위한 선물용 책으로 선전되면서도, 정작 미국 전역에 있는 공립도서관의 아동용 열람실에서는 치워졌다. 미국이나 외국의 대학에서는 필독서로 지정되었으면서도,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의 교과 .. 2021. 12. 20.
소여는 트웨인이 쓴 첫 번째 소설 소여는 트웨인이 쓴 첫 번째 소설 이 새로운 소설은 톰 소여 로부터, 정확히 말하자면 본래 그 소설의 마지막 장이었으나 전체 줄거리에 비해 약간 생뚱맞다는 하우얼스의 충고에 따라 트웨인이 결국 삭제해버렸던 대목에서 직접 파생되었다. 트웨인은 “과부댁의 집에서 보낸 헉의 생활에 관해 한 문장으로 요약하기보다는, 더 자세히 묘사하고픈 강렬한 유혹을 느꼈다." 고 시인하고 있으나, 친구의 충고를 받아들여 본편에서는 이 에피소드를 빼버린 뒤에, 속편의 서두로 다시 사용했던 것이다. 오래지 않아 헉 핀으로 하여금 살아가는 이야기를 하게 만든다는 본래의 계획은 포기하게 되었고, 트웨인은 이 새로운 작업에 싫증을 느꼈다. “그저 마지못해 참아주는 정도라네.” 그는 하우얼스에게 보낸 편지에 이렇게 썼다. "그러니 일단.. 2021. 12. 19.
클레멘스 가족 하우얼스는 나의 마크 트웨인에서 자신이 그곳을 방문했을 때를 이렇게 회고 “친한 집들마다 쉴 새 없이 손님들이 들락날락하면서 서로를 세례명이나 별명으로 불러 젖히곤 했다. 하우얼스는 나의 마크 트웨인에서 자신이 그곳을 방문했을 때를 이렇게 회고했다. "문을 두드리거나 초인종을 누르는 따위의 허례허식 같은 건 전혀 없었다." 그 지역에는 찰스 더들리 워너와 톰 아저씨의 오두막의 저자 해리엇 비처 스토도 살고 있었다. 클레멘스 가족은 그곳에 위풍당당한 저택을 지었는데, 이는 트웨인 본인이 성공한 작가라면 그 정도 집에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대다수 건축 비용은 부유한 집안의 상속녀였던 뉴욕 주 엘마이라 출신의 올리비아 L. 랭던, 즉 아내의 재산과 자신의 베스트셀러 수익금으로 충당했다. 마크 트.. 2021. 12. 17.
돈을 절약하기 위한 궁여지책 돈을 절약하기 위한 궁여지책으로 그는 가족과 함께 유럽으로 향했다. 집 위층에서 시작만 해놓고 여전히 그대로인 대여섯 권의 책 가운데 한 권을 끝낼 때까지 꼼짝 않을 심산이었던 것이다. 하트포드에 있는 그의 서재로 말하자면, 글쓰기에 최적의 환경이라고는 할 수 없었다. 어느 기자의 묘사에 따르면 바닥에는 신문, 신문 스크랩, 아이들 장난감, 파이프, 기계 모형, 궐련 끄트머리 등이 널려 있었다. 트웨인은 자신이 사용 중인 물건을 사방팔방에 늘어놓고서, 어느 누구도 자기 서재에 있는 걸 마음대로 건드리지 못하게 했다. 작업실 풍경과 마찬가지로, 트웨인의 머릿속 역시 새로운 아이디어며 미완성 프로젝트에 대한 생각들로 복잡하기만 했다. 집에서는 워낙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 일들이 많았으므로, 전혀 글을 쓸 수가.. 2021.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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